2025년 2월 26일 수요일, 63세 때, 스콧 베센트는 대규모 감세를 하면서도 국방비를 늘리고 연방 정부 지출은 줄이는 하나의 빅 뷰티풀 법안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스콧 베센트는 도널드 트럼프가 사랑하는 감세안과 도널드 트럼프가 원하는 감축안을 동시에 담은 재정 법안을 설계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안에서 알파로 불리기 시작했고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스콧 베센트는 연간 7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연방 정부 전체 지출을 줄이려면 일론 머스크식 전기 톱질보다 정교한 세제 개편과 재정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콧 베센트가 설계한 빅 뷰티풀 법안은 연간 4600억 달러 이상의 감세 효과를 발생시키면서 미국 연방 정부 입장에선 10년 간 4조6000억 달러의 세수 감소 효과를 발생시킨다. 스콧 베센트는 빅 뷰티풀 법안의 전제로 미국 연방정부의 국가 부채 한도를 4조 달러까지 증액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를 확대하는 스콧 베센트의 빅 뷰티풀 법안은 재정 적자를 줄이려는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화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빅 뷰티풀 법안의 하원 통과를 위해 하원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고 공화당 정책 수련회에서 직접 연설하면서 서서히 일론 머스크보다 스콧 베센트 쪽에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는 감세 확대와 지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스콧 베센트의 빅 뷰티플 법안에 비판적이었고 정부효율화 작업 이후엔 증세가 수순이라는 입장이었다.
2025년 4월 5일, 미국 전역에서 50만 명의 시위대가 참가한 핸즈 오프 시위가 열렸고 주요 타겟은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였다. 2025년 4월,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은 40% 초반대까지 떨어졌고 2기 집권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포와 일론 머스크는 2024년 대선 과정에선 함께 하면 최고인 인기 커플이었지만 2025년 집권 이후엔 함께 하면 최악인 비호감 커플이 됐다. 2025년 4월, 일론 머스크와 스콧 베센트는 국세청 국장 대행 지명권을 놓고 경쟁하기 시작했다. 세수를 관리하는 국세청 국장 대행 지명권은 결국 일론 머스크의 증세와 스콧 베센트의 감세가 충돌하는 균열점이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처음엔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의 역린이었던 헌터 바이든 사건의 내부 고발자였던 게리 셰플리를 일론 머스크의 추천에 따라 국세청 국장 대행으로 임명했다. 스콧 베센트는 국세청 국장 대행 임명은 재무부 장관의 권한이라는 명분을 들어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해임을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가 추천한 게리 셰플리를 해임하고 스콧 베센트가 추천한 재무부 차관 출신 마이클 폴겐더를 국세청 국장 대행에 임명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제는 비호감 파트너가 된 일론 머스크를 자신이 통제하고 있다는 걸 백악관 내외부에 보여주면서 동시에 빅 뷰티풀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스콧 베센트에게 힘을 실어줬다.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오후, 일론 머스크와 스콧 베센트는 도널드 트럼프 앞에서 정면 충돌했다.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63세 때, 백악관에서, 스콧 베센트는 일론 머스크에게 “정부효율부는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고 공격했다.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54세 때, 백악관에서, 일론 머스크는 스콧 베센트에게 “당신은 실패한 헤지펀드 운용자일 뿐”이라고 맞받아쳤다.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일론 머스크와 스콧 베센트는 서로를 향해 F워드의 욕설을 날렸고 서로의 어깨를 밀쳤다. 일론 머스크는 스콧 베센트가 주도하고 있는 빅 뷰티풀 법안이 “역겹과 혐오스러운 것이고 미국을 파산시킬 것이며 빚의 노예로 전락시킬 것”이라며 감세를 하더라도 지출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콧 베센트는 일론 머스크가 주도해온 정부효율화가 실효성이 없었는 인기도 없는 정책이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실패한 정책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백악관을 방문하고 있었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일론 머스크와 스콧 베센트의 충돌을 직접 목격했다.
